특징으로는 미칠 듯한 범용성을 자랑한다. 기후에 큰 구애를 받지 않으며 웬만한 환경에서도 부담이 없다. 재질이 신축성 합성 섬유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데, 특히 최근 북미에는 플리스(Fleece)라고 불리우는 양털과 비슷한 촉감을 가진 폴리에스터 계열의 원단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지퍼를 사용하고 고무줄로 지탱하는 등 입고 벗는 데 큰 부담을 주는 요소도 전혀 없다. 그 때문에 원래 목적인 각종 운동용으로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조금 과격하게 말하자면 그냥 가만히 앉아서 몇시간을 보내는 책상생활부터, 격투기같은 과격한운동을 하는 범주까지 전부 이 츄리닝하나로 해결가능하다. 바지의 경우 허리부분 속에 고무줄로 재봉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허리띠가 필요없다. 이렇기 때문에 엄청나게 편하다. 전술한 범용성은 이에 기인하며 활동하기도 편하고 딱히 다른 보조도구(허리띠, 각반 등)가 전혀 필요없기 때문에 착용이 매우 쉽다. 그냥 집에서도 많이 입지만 기숙사와 같은 주거 형태에서 홈웨어로 많이 입는다.
기숙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식사를 공용 식당에서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실 등도 공용으로 쓰면서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을 자주 마주치게 되고, 일단 룸메이트라는 남의 식구와 함께 살기 때문에 집에서는 팬티만 입고 발가벗고 다닌다거나 구멍 송송 뚫린 오래된 티셔츠와 정체불명의 반바지 등을 입고 살던 사람도 기숙사 안 에서는 후줄근한 츄리닝 한벌이라도 입고 뒹구는 것이 보통이다. 단, 그만큼 예의를 갖춘 옷으로서 평가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격식을 차려야 할 자리에서는 입는 것이 금기시 되어져있다. 이는 아무리 츄리닝에 고급 원단을 쓰고 갖은 장식을 달아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러나 프레젠테이션 수트라고 해서, 축구 국가 대표 등 프로급 이상의 운동 선수들이 기자 회견을 할 때 입는 트레이닝복이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전문 운동 선수에겐 정장인 셈. 이 인식을 반영해서인지, 각종 대중 매체에서도 미칠듯이 평범한(…) 인물들의 주 복장으로 등장한다. 특히 백수 속성이라면 거의 100% 이 복장을 착용하고 나온다. 다만 일본에서는 야쿠자들도 흔히 츄리닝을 입는지라 야쿠자를 대표하는 의상중 하나로도 인식되고 있으니 주의. 대한민국 군대에서 활동복으로 지급하는 추리닝은 진한 주황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라 자주 떡볶이라고 부른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 활동복의 디자인이 변한 뒤[1] 푸른 빛깔이 도는 진회색이 돼서 병사들 사이에선 쥐돌이라고 불리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추리닝 차림(겨울엔 +깔깔이)으로 다니는 건 병장의 특권. '훈남 체대생 간지'를 완성시키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반삭+바람막이+츄리닝+운동화+잘생긴 얼굴 등이 포인트. 저렴하다는 인식과 달리 전문 운동 선수용 츄리닝은 아래 위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라, 운동화에 바람막이까지 갖춰 입으면 웬만한 기성복 정장보다 비싸게 먹힌다. 비싼 기능성 고급 소재인데다가 우월한 운동 선수의 신체 조건까지 겹치니 멋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핵심은 회색 및 흰색 추리닝 바지와 우월한 옷이다.
특히 남자의 경우 추리닝을 입은 상태에서 불법 무기소지 적발주위의 주목을 한 눈에 받을 수 있다. 특히 진한 푸른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박힌 츄리닝의 비율이 높다. 가끔 빨간색이나 노란색, 녹색 등 다른 색도 등장하는데, 보통 단독보다는 파란색과 같이 등장한다. 특히 노란 바탕에 굵은 한 줄이 들어간 것은 이소룡이 입어 유명한데, 영화 킬빌에서 주인공이 입고 오마주해 잘 알려졌다. 석 줄 짜리는 아디다스에서 디자인 권리를 가지고 있어 아무나 생산할 수 없어 시중의 줄 들어간 츄리닝은 두 줄 또는 넉 줄로 나오는데, 원가가 덜 드는 두 줄 짜리가 많다.두 줄 짜리는 일명 백수 추리닝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2015년 기준 상하의 합 3-5만 원에 팔고 있다.[2] 방송에서 백수 캐릭터가 입는 것도 대부분 이것. 뉴발란스 츄리닝은 2줄인데도 비싸다... 하지만 그냥 트레이닝 복일지라도 역시 입는 사람에 따라 간지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힙합계 음악인이 츄리닝을 걸치면 힙합 패션이, 모델 및 배우계 연예인이 츄리닝을 걸치면 그냥 컴포트한 의류가 된다. 특히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착용한 푸른색 반짝이 츄리닝이 큰 인기를 끌었었다. 실제로 샤넬, 보그너 등 유명 패션 업체에서 나오는 츄리닝은 가격표를 보면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비싸다. 활동성이 극단적으로 편하기 때문에 소방관이나 노가다 노동자 등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입는다. 중국의 교복은 대다수가 츄리닝 형태의 교복이다. 러시아의 양아치들인 고프닉의 상징이기도 하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도 츄리닝을 잘 입기로 유명하다. 아디다스를 즐겨 입으며 가끔 나이키나 푸마도 입는 듯. 공산당 전당대회에서도 츄리닝을 입고 나타났으며, 심지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때에도 파란 아디다스 차림이었다. 원래 야구 선수였기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정치에 몸담은 후로는 군복을 입으면 입었지 츄리닝을 입은 적은 없었는데, 2006년에 수술을 받은 이후 환자복보다 훨씬 활동감이 좋으며 사진빨도 잘 받는다는 이유로 츄리닝을 고집한다고 한다. 한편 정장을 입는 격식을 차리지 않음으로서 다른 국가에 대해 우월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지에서는 츄리닝을 입은 카스트로를 옷차림이 최악인 세계 지도자 7위로 꼽았다. 체육대학에서는 '과추'라고 해서 과마다 추리닝도 지급한다. 최근에는 어린이용 전대물 코스프레 츄리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츄리닝은 각종 스포츠 활동을 할때 많이 쓰인다. 주로 축구와 농구 등 다양한 구기종목을 할때 많이 쓰이며 특히, 축구나 농구를 하는 남성들에게는 인기만점 일수 밖에 없다. 이들은 대부분 친목 목적으로 즐기며 반팔 티셔츠와 츄리닝 반바지만 갖추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매너와 예의를 중시하는 야구와 골프를 한다면 츄리닝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두 종목의 옷차림을 보면 상의는 셔츠나 옷깃이 있는 티셔츠, 하의는 긴바지, 마지막으로 모자와 벨트를 착용하는 등 격식을 갖추는 스포츠 종목이다. 해당 종목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프로선수와는 관계없이 별도로 야구 유니폼이나 골프웨어를 구매하여 착용한다. 그리고 프로 스포츠 종목인 야구, 축구, 농구, 배구팀 감독들의 옷차림을 눈여겨 볼수가 있다. 우선, 축구, 농구, 배구 팀의 감독들은 공식 경기를 치를 때 항상 정장을 입는데 이들은 규칙에 따라 경기장에 직접 들어갈수가 없고 유니폼이 츄리닝 계통이라 어쩔 수 없이 정장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반면, 야구 팀의 감독들은 정장 대신 유니폼을 입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경기장에 직접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많고 야구 유니폼은 정장식 계통이라 굳이 정장을 입을 필요가 없다. 이처럼 스포츠 종목에 맞게 옷차림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