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간호사 김간호천사님이 선물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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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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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베푸 책추천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_ 적당히 좀 하자.
어차피 사람 대 사람인데,
모든 연극은 끝나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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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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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책
연휴에책정리
작은책장을 침대옆으로 옮겨서
구석방에 있던 책몇 데려다놓음
방좁아짐🤣
술한권책한잔
보기만해도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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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자기앞의생
젊음의탄생
젊은베르테르의슬픔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엄마를부탁해
안나카레니나
성채
오만과편견
이야기한국사
고려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발해고
종횡무진한국사
종횡무진서양사 ......
북 .
가장 무거운 무게는 우리를 짓눌러 우리를 압사케 한다. 우리를 땅바닥에 압착시킨다. 하지만 어느 시대나 사랑의 서정시에서 여자는 남자의 육체의 육중한 무게를 동경한다. 따라서 가장 무거운 무게는 동시에 가장 집약적인 삶의 충족 이미지다. 무게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더 땅에 가깝다. 그것은 더욱더 실제적이고 참된것이 된다
이와는 반대로 무게가 전혀 없을때 그것은 인간이 공기보다도 더 가볍게 되어 둥둥 떠올라 땅으로부터 세속의 존재로부터 멀리 떠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절반만 실제적이고 그의 동작은 자유롭고 동시에 무의미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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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쿤데라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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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이고 참된것이면서 동시에 자유롭고 무의미한것을 원하고
존재의 달콤한 가벼움을 추구하면서도 때론 사랑의 무거움으로 채우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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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방콕 오늘은홈트집청소하고 책다시읽기 꿀잼였음 시간이남아돌아서 이젠그림그려야겠오요 눈모이는거셀샷 자나깨나코로나조심✔ 어반스피릿 일상 lfl 좋반 사십대 아들맘고딩맘 수영 요가 골프 휘트니스 음악 미술 전시 수채화 카페
7년 전 (우연히) 테레사가 살았던 도시의 병원에서 복잡한 뇌병 케이스가 하나 나타났다 그래서 토마스의 과장의사 선생님은 급한 대진을 부탁을 받았다 (우연히도) 그때 과장 선생은 좌골신경통을 앓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토마스를 대리로 그곳 지방병원으로 보냈다 그 도시에는 다섯 개의 호텔이 있었다 그런데 토마스는 (우연히도) 테레사가 일하고 있던 곳에서 내렸다 (우연히도) 그에게는 기차가 출발하기 전 다소의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어느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테레사가 (우연히도) 일하는 시간이었고 (우연히도) 그가 앉은 식탁시중을 들었다 따라서 마치 토마스 자신이 전혀 그녀에게 가려 하지 아니한것처럼 그를 그녀에게로 밀치기 위해서는 여.섯.번.의 우.연이 필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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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쿤데라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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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상에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 일이 많을지
한바탕 신명나게 놀다가는 가는거라 하네
삶의 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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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커피공장 뿌염 무코타클리닉 멀해도눈부시9 백번넘게봤네 일상 lfl 좋반 사십대 아들맘고딩맘 수영 요가 골프 휘트니스 음악 미술 전시 수채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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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생숭.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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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다가온 갑작스런 상황에
준비는 커녕 대책을 할 수도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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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과 연합회의 휴원 권고에
잠시 쉼표 같은 일주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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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집콕하느라 심심한 삐약이들도
(내내 싸우고 이르고 삐지고 풀리고 반복)
아침, 점심, 저녁 꼬박 챙겨줘야 하는 나도
참 안쓰럽구나. 이젠 혼내기도 지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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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친정 엄마 찬스로
2박 3일 휴가를 받았다.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겨두고서
내 집으로 돌아와 혼자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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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수 3번의 책 택배를 받았고
조금 전엔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너 언제 오니? 얼른 데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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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누군가의 선생님이 아닌,
그냥 '나'로서의 시간. 정말 오랜만.
분명히 하고 싶은 게 엄청 많았는데
막상 내게 '자유'가 허락되니
'아무것도 안 할 자유'만 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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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대충 아무거나로 끼니를 때우고,
하루 종일 화장도 안하고,
잠옷 차림으로 영화도 한 편 보고,
친구와 긴 전화 통화도 하고,
또 낮잠을 달콤하게 즐기고,
(교대로 들려오는 엄마 소리 오백번 대신)
음악을 틀어놓고 오래오래 반신욕도 하고,
산더미처럼 쌓아둔 책 읽지는 않고(ㅋ),
(책은 애정 가득 눈으로 바라만 봐도 좋다)
남편과 드라마 보면서 치킨을 먹고,
(아이들과 있으면 TV 금지이므로)
그러다보니 2박 3일이 슈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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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애들 며칠만 더 있음 안될까?"
했다가, 아주 고막 터질 뻔 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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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지금 갑니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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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분이 뭔가 알록달록하다.
새로 데려온 플래그가 이리 예쁘니
오늘 밤부턴 또 어쩔 수 없겠다.
하아, 책으로 도피(?)를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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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책 독서
book piano 집 주부
달과6펜스 노인과바다 꿀벌과천둥 담론
이성과감성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사랑의기술 세상을보는지혜 책탑 책사랑
키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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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에서 존재의 가벼움을 지워버린다면, 그것은 키치가 된다. 가령 인생을 장렬한 비극이나 순수한 감동으로'만' 바라보며 그 슬픔과 기쁨을 느끼는 주체인 인간을 일상, 소소함, 생활감, 육체의 비루함에서 떼어놓고 생각할 때, 그것은 키치가 된다. 키치는 소외이고 폭력적 배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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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따라서 삶이 이데올로기로 구현될 때, 우리는 키치를 목격한다. 그것이 공산주의든 자유주의든, 전체주의든 개인주의든, 순수한 이데올로기의 세계는 거기서 살고 있는 인간의 우스꽝스러움을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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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이십대는 어쩌면 키치적 감상으로 가득한 세계였는지 모르겠다. 나의 사랑은 셰익스피어의 연인들처럼 운명적일 것이라고, 고통은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처럼 존엄한 고뇌와 장렬한 파국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나는 문학 속의 세계로 현실 세계를 구현하려는 ㅡ 지독히도 키치적인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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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 원인은 아마도 엠마 보바리와 같은 독서 습관 때문인데, 그러니까 나는 현실과 소설 속 세계를 구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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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그러나 연애는 질척이는 다툼으로 점철되고, 고통은 피로감처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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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학적 세계라는 이상과 현실 세계의 간극 사이에서 당황스러웠다. 장엄한 욕망의 세계를 원했으나 즉흥적인 욕구가 먼저라는 것을, 나는 고통스럽게 체감해야 했다. 존재의 가벼움을 정말이지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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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테레자가 운명적 사랑의 문턱을 넘은 순간 뱃 속에서 들리는 꾸루룩 소리에 느꼈던 당혹감에 공감하는 것, 무거움에서 가벼움에 이르는 토마시의 여정에 감정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아마 나 또한 무거움에서 가벼움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은 가벼움을 간과한 무거움은 폭력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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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제 나는 가벼움에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그것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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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십대 중반에 이 책 펼쳤을 때, 그러니까 이 책을 읽는데 실패했을 때를 돌이켜본다. 무거움ㅡ비극과 운명의 세계ㅡ에 경도 되었던 그 시기에 이 책의 정서나 스탠스에 전혀 공감 할 수 없었던 건 당연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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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러나 한편으로, 키치는 젊음의 특권이며, 단선적이고 과격했던 무거움을 신봉했던 젊음이 그리워질것 같은 예감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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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이가 든다는 건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유연해지니까. 세상의 더 다양한 결을 포옹할 준비가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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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백년은 산 것 같이 썼지만 사실 난 아직 서른 한 살이다.)
20대에는 의미를 모르고 어렵기만 했던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은 도끼다'의 박웅현님의 해석을 접하고 읽으니 이제 좀 이해가 되네^^ 내게돈은중요하지않아
그럼뭐가중요하지?
사랑
사랑이라고?
사랑은 전투야. 나는 오랫동안 싸울 거야. 끝까지.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밀란쿤데라
책은도끼다
박웅현
책읽는여자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그렇게책이된다
4월 공연이 무기한 연기되는 바람에 당분간 나는 백수신세 .. 비는 시간들을 어떻게 잘 채워볼지 고민중이다. 정신없이 바빠지면 또 아무것도 안하는 지금을 그리워할테니! 당장은 무작정 못읽었던 책부터 읽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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