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호러 장르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내 이름을 언급한다.
하지만 리처드 매시슨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by. 스티븐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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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의 서른여섯 번째 작품, 의 공포를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시킨 20세기 호러 문학의 선구자, 리처드 매시슨(1926~2013)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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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과 더불어 현대 호러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 '리처드 매시슨'의 단편 선집을 지금 바로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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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피트 상공 위,
비행기 날개에 붙어 있는
알몸의 남자를 발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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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날개 표지등이 깜빡이고 있었고,
엔진 덮개에서는 배기가스가
야단스럽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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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피트 상공에서
요란하게 울부짖는 죽음의 껍데기 안에
갇혀 있는 기분이야'라고
그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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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번개가 번쩍이자 윌슨이 움찔했다.
순간 날개가 눈부시게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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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본 것 같은데…….’
갑자기 그의 속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무언가가 날개 위를 기어 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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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헛것을 본 거야.
밖에는 아무도 없다고.‘
그때 다시 번개가 쳤다.
눈부신 불빛에 모습을 드러낸 형체는
바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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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윌슨의 온몸이 바짝 얼어붙었다.
그는 넋 나간 표정으로 날개를 붙잡고
기어오는 까만 형체를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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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밖에 사람이 있어요!
어떤 남자가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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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동안 창문에 비친 스튜어디스의 모습을 보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멍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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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윌슨은 눈을 질끈 감고서
재빨리 자신의 환각을 잊어버리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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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커튼을 걷어내고
창문 밖의 그 남자를 보는 순간
가슴과 배 속에 담긴 것들이 무섭게 부풀어
목구멍과 머리까지 치솟아 오르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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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유리 너머에서 한 남자가
그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소름 끼칠 만큼 악의에 찬 얼굴.
그것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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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된 사람처럼 의자에 달라붙은 윌슨은
어떠한 반응도 보일 수가 없었다.
오직 어둠 속에서
홀로 미친 듯이 뛰고 있는 심장만이
제 기능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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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것을 본 거야.
밖에는 아무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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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윌슨의 시선은 다시금
날개 가장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빠르게 도는 프로펠러에
오른손을 쭉 내밀고 있는 남자에게 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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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잘릴 거야!’ 윌슨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고통스러워하는 그의 입술이 씰룩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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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남자는 프로펠러에 흥미를 잃었는지
엔진 덮개를 뜯어내려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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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둬……”
그는 황급히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힘이 잔뜩 들어간 손으로 안전장치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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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씨, 안 돼요!”
스튜어디스가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바짝 얼어붙었다.
순간 엔진 소음 너머로 그녀의 새된 비명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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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망설일 시간이 없어.' 윌슨은 황급히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들고는 밖으로 나가는 비상구의 문을 열고 방아쇠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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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매시슨 .
🖍세계 호러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리처드 매시슨의 단편집이다. 지금까지 여러 영화감독과 작가들에게 호러문학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 리처드 매시슨의 이야기는 기괴하고 소름돋는다. 많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냈기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도 많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아낸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을정도였다. 블랙코미디, 기괴하거나 소름돋는 이야기,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력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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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밤에 불끄고 보면 무서워서 읽다가 급하게 덮은적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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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큰 건물을 로켓선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 "우리 어서 이 건물을 빠져나가자! " "만약 밖도 건물이라면요? " 그녀가 말했다. 또 무슨 불길한 소리를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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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건물밖도 로켓선이라면요??" .
. <깔끔한 집>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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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이륙전에 창밖을 보자 그의 속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무언가가 날개 위를 기어다니고 있었다. 맙소사. 어떻게 떨어지지 않고 저 위에 버티고 있을 수 있는거지? 버티는게 가능한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였다.. 다시 번개가 쳤다. 눈부신 불빛에 모습을 드러낸형체는 바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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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피트 상공의 악몽>중에서 ----------------------------------------
내가 믿는건 평범함을 초월한 것이지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다. 세상에 진리를 거스르는건 없다. 우리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것이 있을뿐이다. -리처드 매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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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불안을 잠시 잊는 데 제격인 몰입도 높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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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스 엑스 마키나
로버트 카터. 그는 아주 천천히 서명을 해 나갔다. 마치 자신의 이름의 철자를 까먹기라도 한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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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 나는 전설이다, 시간 여행자의 사랑,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등 설명이 필요없는 환상문학, 호러 그랜드마스터 리처드 매시슨. 길지 않은 단편 단편을 읽는데 호흡이 끊기지 않고 계속 긴장하고있다. 순식간에 후루루룩 빠져들어 봤다. 재미있다. 머릿속을 막 쫀다. 무섭다
리처드매시슨 리처드매드슨 RichardMatheson 현대문학 최필원 세계문학단편선36 환상문학 호러문학 소설 책 독서 book book 북스타그램 📚 📖 6월의독서
🙊 미스터리 소설 좋아한다면 강추!✨ 존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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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아들, 시체의 춤, 유령선, 데우스 엑스 마키나등등 다 소개하고 싶네요. 👯대부분 미스터리 + 의 공포 심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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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범행 동기와 범인의 정체 그리고 결말이 딱 떨어지는 장편 소설의 구성을 좋아하신다면 호불호 일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짧은 단편인 만큼 열린 결말(?)이랄까요. 🕷미스터리로 남거나 😱충격으로 남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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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매시슨 후회없는선택이었다💕 공포단편소설집 현대문학 나는전설이다 환상특급 무서운책 .....
사진 중복 어쩔 ㅋㅋ😭😭 북
주말 아침에 책 사는 맛
(무엇?) 기대되는 순
리처드매시슨 현대문학 단편집 제목이 작가이름
아직멀었다는말 최애작가 권여선 신작소설
가끔사는게창피하다 김소민 에세이는가끔본다
빨강머리앤 몽고메리 초판본 요새역주행소설
<나는 전설이다>의 원작자 리처드 매시슨 단편선을 읽었습니다. 현대문학에서 나온 세계문학단편선은 <10. 대프니 듀 모리에>편을 읽은 적 있는데 이번 것은 시리즈 중 36번째네요. 예전에 즐겨읽던 '모중석스릴러클럽' 기획자인 최필원님이 번역을 하셨다고 해서 믿고 선택했는데 33편 대부분이 흡족했습니다. 그중 13편만 고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반면, 이 책을 다룬 서평과 해제 등에서 호평한 <시체의 춤>은 다른 작품에 비해 그 진가가 와닿진 않았습니다. 읽으신 다른 분들의 선택이 궁금해지네요.
뜻이있는곳에
위조지폐
버튼_버튼
결투
2만피트상공의악몽
장례식
태양에서세번째
데우스엑스마키나
기록적인사건
정복자
홀리데이맨
깜짝선물
산타클로스를만나다
어릴 때 TV에서 본 <환상특급> 에피소드도 텍스트로 다시 읽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2만 피트 상공의 악몽>이나 <버튼, 버튼> 같은 작품은 몇몇 장면이 떠오릅니다. <결투>는 스티븐 스필버그 초기작으로 영화화된 것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주말의 명화나 명화극장은 아니었고 일요시네마였던 듯합니다. * 책에는 'Death ship'을 <유령선>으로 옮겼는데 책 뒤에 붙은 해제(620페이지)에 <죽음의 배>라고 나오는 작품과 동일한 듯합니다.
리처드매시슨 최필원 모중석 현대문학
서평 책리뷰 책추천 북 책 독서 책
매일 똑같은 에서 스쳐지나가는 평범함 속에서 발견한 미묘한 차이는 딛고 있던 견고한 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쥐여준다. 이것이 공포의 근원이다.
리처드매시슨 리처드매시슨단편선 기록 독서
리처드매시슨
리처드매시슨
2020_048
도서관 신책코너에서
세계문학 단편집이라
빌려온 책.
'리처드 매시슨'이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는데,
얼마전에 읽었던
'데프리 듀 모리에'와 같이
공포, 환상, 반전, 긴장이 있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이다.
. '데프니 듀 모리에'도 출판사 '현대문학'의
단편선이었는데
이 책도 같다.
이 단편선들을
더 챙겨 읽고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호러, SF는 내 취향이 아니다.
신문에서 면톱으로 쓰인 추천 기사를 봤다.
기자가 "아직 리처드 단편도 안 봤어?"라고 말하는 것 같아 샀다.
나는전설이다 를 쓴 작가이다.
애들 가르칠 때 재미있게 본 소설이라, 스티븐 킹이 가장 뛰어난 작가라 추켜세웠다기에 취향에 안 맞는데도 꾸역꾸역 보고 있다.(심지어 무려 600페이지!) 역시나 목 베고, 내장 터지고, 외계인 나타나는 이야기는 취향이 아니라는 걸 다시 느끼지만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것에 독자를 몰입시키는 플롯과 문체가 대단하다.
현대문학출판사
세계문학단편선
SF거장소설가
리처드매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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